속초지역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설록회’(회장 박영남, 사진)가 오는 20일 오전 11시 속초근로자복지회관 1층 강당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어려운 이웃 지원활동에 들어간다.
설록회는 지역의 뜻있는 이들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6년 5월 결성, 그동안 회원들의 회비를 모아 1,500만원의 기금을 적립했다. 이에 이날 정식 출범식을 열고 소외계층 지원활동에 들어가게 됐다.
설록회는 속초 8개 동주민센터에서 5가구씩 모두 40가구의 차상위계층을 추천받아 1년간 세 번에 걸쳐 쌀(20㎏)을 지원하기로 하고, 출범식에서 대상자들에게 기념품과 함께 전달한다.
설록회는 음식점, 학원, 여행사, 보험회사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중장년층 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회장은 속초 대포농공단지에서 사공수산(주)을 운영하는 박영남 전 민주평통자문회의 속초시협의회장이, 사무총장은 김정권 강원한겨레두레협동조합 이사가 맡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앞으로 회원들이 늘어나면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최종 목표는 사단법인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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