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농촌마을에서 봄내음 가득한 4월을 맞이 다양한 봄축제가 열려 상춘객들을 유혹한다.
상큼한 딸기향기를 맡으며 오감만족을 시켜줄 ‘응골 딸기축제’가 오는 31일~4월 1일 속초시 노학동 응골딸기단지에서 열린다.
응골 딸기축제에선 가족 단위 관광객들 위한 색다른 체험기회가 제공된다.
참가자들은 비닐온실의 고설베드를 따라 달콤함과 새콤한 맛의 신선한 딸기를 직접 따보며 봄의 향연을 만끽하게 된다. 또 딸기를 이용한 쿠키‧요거트‧스무디 만들기와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비누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어린이 경제나라·어린이 벼룩시장 등 어린이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응골딸기는 고설재배방식으로 깨끗한 딸기를 손쉽게 딸 수 있어 매년 가족단위 방문객과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와 함께 설악산 도로변과 유원지 호수 위에 드리워진 만개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설악 벚꽃축제’가 오는 4월 7~8일 2일간 상도문마을 솔밭유원지에서 열린다.
벚꽃축제에는 상도문 마을의 떡류, 고춧가루, 산채류 등의 농산물판매장이 운영되고 찰떡치기, 디딜방아체험, 짚풀공예, 목공예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또 유치부 및 초등학교 저학년부 벚꽃 사생대회, 솔밭 보물찾기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벚꽃축제기간에는 눈처럼 날리는 벚꽃 잎의 환상적인 풍광이 상춘객을 유혹해 사람들의 발길이 축제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속초의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만끽하며, 아름다운 봄날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mjgo9051@hanmail.net
예전 응골딸기 축제에 참가한 관람객들이 딸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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