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의 속초·고성·양양지역 기초의원 공천추천대상자와 경선자가 확정됐다.
자유한국당 강원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기초의원 공천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지난 8일 발표했다. 공천추천 후보들은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된다.
속초시 가선거구(영랑·동명·금호·청호·교동)는 강정호 전 산림조합 속초지점장, 김일석 전 속초시의원, 김은미 씨를, 나선거구(노학·조양·대포동)는 김명길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와 최항순 전 속초시주민자치협의회장을 공천추천자로 확정했다.
고성군은 나 선거구(거진·현내)의 김형실 현 군의원 1명만을 공천하고, 나머지 공천신청자는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선후보는 가 선거구(토성·죽왕·간성) 김숙희 현 군의회부의장, 용광열 현 군의원, 김용학 고성군의용소방대연합회 사무국장, 김일천 전 군의회부의장, 김창천 전 한국농업경영인고성군연합회장, 유재일 고성군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장, 정달수 전 고성중고총동문회장 등 7명, 나 선거구는 김일용 현 군의원, 문명호 전 군의회의장, 정길상 전 군의원 등 3명이다.
양양군은 가선거구(양양읍·강현면·서면)에 김택철 양양군자원봉사센터 소장, 이상덕 전 황이리 이장, 이종석 전 이양수 국회의원 비서를, 나선거구(손양면·현북면·현남면)는 김우섭·오세만 전 군의원을 각각 공천추천자로 확정했다.
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번 공천에서 고제철(현북면)·오한석(강현면)·이영자(서면, 비례대표)·진종호(손양면)·최홍규(현남면) 등 현역의원 5명을 교체했다.
이와 관련, 한국당 관계자는 “이번 공천은 그동안 양양지역에서 문제가 됐던 결격사유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데다, 신인들의 경쟁력이 높아 대폭적인 교체가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의 양양군의원 공천이 확정됨에 따라 양양군선거구는 군수 후보자 김진하 군수, 도의원 후보자 박상민 전 양양부군수 등 비례대표를 제외한 모든 후보자들의 공천이 완료됐다.
한편, 한국당의 공천에 반발해 이기용 의장을 포함해 현역 의원 6명이 탈당했으며, 불출마를 선언한 이 의장과 최홍규 의원을 제외하고 모두 지난 9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비례대표인 이영자 의원은 탈당계 수리와 함께 의원직을 상실했고, 김정중 의원도 도의원 출마에 따라 사직서를 제출해 현재 양양군의회 의원은 5명이다.
장재환·고명진·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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