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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자들 선거교육·모의투표

등록날짜 [ 2018년04월23일 12시09분 ]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17일 속초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선거교육과 모의투표를 실시했다.
이날 결혼이민자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지역사회교육 강원본부 강사가 지방선거의 의의와 선거일정과 선거방법에 대해 교육했다.
강사는 먼저 우리가 사는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생활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했다. 특히 결혼이민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다. 아무래도 외국인이라서 취업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결혼이민자가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고 정치가에게 알려야 한다는 것이다. 선거를 하는데 있어 주의해야 하는 점도 알려줬다. 돈을 받으면 안 되고 밥을 같이 먹어도 안 된다고 했다. 특히 누구의 말을 듣고 선거하면 안 된다고 했다. 특히 남편이 하라는 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며, 자기 자신이 후보자의 말을 잘 듣고 자기가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투표하는 방법을 배웠다. 신분증을 가지고 가서 직접선거를 했다.
이제 준비가 다 되었다. 선거일에 선거하는 장소에 가면 된다.
세계에서 외국인에게 선거권을 주는 나라가 별로 많지 않다. 이웃 나라인 일본도 외국인의 선거권을 인정하지 않다. 다만, 특별영주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예외다. 이런 것을 보면 한국은 외국인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정책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중국적도 인정하고 있고 요즘은 주민등록등본에 외국인 배우자도 나온다. 이제 차별없이 결혼이민자도 살 수 있는 사회가 가까워지고 있다.
구니사다 유타카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