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양양송이·연어축제가 수도권 시대를 맞아 보다 품격 높은 맞춤형 콘텐츠로 풍성하게 개최된다.
양양군축제위원회(위원장 오한석)는 지난 26일 오후 3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어 올 가을 개최되는 송이·연어축제의 세부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대한민국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한 양양송이축제는 ‘송이愛 반하고 향기에 취하GO’를 슬로건으로 9월 28일 산신제를 시작으로 남대천둔치와 송이밸리자연휴양림, 전통시장 일원에서 4일 동안 펼쳐진다.
올해 송이축제는 양양송이&버섯축제로 명칭을 변경해 전국버섯의 고장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외국인 송이채취 현장체험과 송이보물찾기, 표고버섯체험 등 현장체험행사와 문화예술행사, 맛체험프로그램, 거리퍼포먼스 등 37개 단위행사가 진행된다.
기존에 오후 6시까지 운영하던 행사장 내 부스를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해 밤 시간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송이밸리자연휴양림 내 송이홍보관을 주제관으로 활용해 동선을 넓히고, 행사장과 휴양림간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양양연어축제는 설악산과 오색에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개최해 가을 행락객을 축제 행사장으로 이끈다는 구상이다.
올해 연어축제는 대표 콘텐츠인 연어 맨손잡기를 비롯해 연어섬 카페 및 버스킹, 연어열차 생태체험, 탁본뜨기, 연어요리 퍼포먼스 등 40개 단위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연어맨손잡기 체험장은 기존 A·B구역으로 나눴으나, 올해는 통합해 한 곳에서 진행하고 내수면생명자원센터의 어린연어보내기 행사 홍보도 함께 실시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 큰 호응을 얻었던 연어열차 생태체험은 확대 운영하기로 했으며, 축제 행사장에서 남대천 갈대군락지와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수산항 바다체험장, 낙산해변 등 주변 관광지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운행해 축제의 범위를 확장하기로 했다. 행사장 내에 연어 전문요리점이 입점할 수 있도록 전국 단위로 음식점을 모집하고, 푸드트럭도 입점시켜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축제위원회가 지난 26일 위원회를 열어 올해 송이·연어축제의 세부계획을 확정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