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밥상으로 유명한 양양 현남면 하월천리 달래촌이 트래킹 숲길과 연계한 힐링마을로 도약한다.
양양군은 지난 21일 현남면 하월천리에서 김주성 달래촌장(이장)과 지역주민,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달래촌 힐링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현남면 하월천리(달래촌)는 지난 2014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지역창의 아이디어 사업을 통해 국비 14억원 등 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농산촌 힐링 1번지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32㎞에 달하는 자연숲길인 달래길과 농가맛집으로 인지도가 높아진 달래촌을 찾는 방문객이 크게 증가해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커뮤니티센터 역할을 할 달래촌 힐링센터를 신축했다.
달래촌 힐링센터는 현남면 하월천리 일원에 지상 3층 연면적 722㎡ 규모로 조성됐으며, 다목적 세미나실을 비롯해 단체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는 친환경 숙박시설과 급식시설을 갖췄다.
이와 함께 기존 연면적 492㎡, 2층 규모의 몸마음치유센터가 좁은 공간과 비효율적인 동선 구조로 건물 활용에 제한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방문객 수요에 맞게 재건축됐다.
치유센터 건물 옥상에 개폐식 도어를 설치하고, 힐링체험실과 건강테라피실, 건강측정시설을 통해 활용의 폭을 넓혔으며, 힐링센터와 농가맛집 등 인근시설과 연결되는 동선을 구축했다.
힐링센터와 몸마음치유센터 인근 대지 1,498㎡ 공간에는 숲속 정원과 휴게쉼터, 계절별 야생화가 식재된 힐링가든(달래소근소근)을 조성해 달래촌 주민과 방문객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한다.
힐링센터와 몸마음치유센터, 농가맛집 등 달래촌 전체가 하나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연동시켰으며, 힐링체험과 연계해 방문객들이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야생화를 직접 식재하는 등 참여형 정원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달래촌 힐링센터 개소식에서 마을 주민들이 현판을 개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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