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3일 현재 총 108대가 조기폐차를 신청했고 이중 97대, 약 1억3천만원의 보조금 지원이 확정됐다.
군은 3천만원 정도의 예산이 남았으며, 신청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올 상반기 중 모두 소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군은 노후 경유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올해 1억6천만원의 예산을 책정해 조기폐차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신청대상으로는 2005년 12월 31일 이전 제작된 경유자동차와 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트럭, 콘크리트펌프트럭 등 도로용 3종 건설기계 차량이다.
신청 자격은 차량 소유자가 지난 2월 7일 공고일 기준으로 1년 이상 연속해 고성군에 차량이 등록돼 있으면서, 보조금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차량을 소유하고 지방세, 세외수입 및 환경개선부담금 체납이 없어야 한다. 정부 지원을 받아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했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한 차량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보조금은 3.5t 미만 차량은 최대 165만원, 3.5t 이상이면서 배기량 6,000cc 이하는 최대 440만원, 배기량 6,000cc 초과 차량은 최대 770만원까지 지원된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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