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예총(회장 정봉재)이 러시아 우스리스크 고려인들과 다양한 문화예술교류를 진행한다.
속초예총은 지난해 11월 국제문화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우스리스크를 찾아 고려인문화센터 및 연해주 고려인 민족문화자치회 관계자들을 만나 다양한 문화교류를 약속했었다. 이에 따라 문화교류 첫 번째 사업으로 제1회 고려인 노래자랑을 개최한다.
고려인 노래자랑 예심은 오는 29일 고려인문화센터에서 진행된다.
속초예총은 “현재 50여 팀이 예심을 신청했으며, 고려인뿐 아니라 러시아인들의 신청도 많아 참가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본선은 고려인문화센터와 협의해 6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속초예총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뿌린 러시아 고려인들과의 문화교류 씨앗이 새싹을 틔웠다”며 “이번 노래자랑을 계기로 다양한 국제문화예술교류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속초예총은 고려인 노래자랑을 시작으로 러시아민속공연단 초청공연, 국제미술교류전, 속초·훈춘문인교류전, 제2회 속초·블라디보스토크 국제문화교류 행사 등 다양한 국제문화교류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스리스크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쪽으로 약 110km 떨어진 러시아 연해주 지방에 있는 도시로 많은 고려인들이 살고 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제1회 고려인 노래자랑이 열리는 우스리스크 고려인문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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