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소규모 어촌마을인 현북면 기사문리 일원을 추억의 벽화마을로 조성한다.
군은 지난 17일 마을주민에게는 활기찬 삶의 터전을,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추억의 벽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강원도의 ‘우리 마을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되며 도비를 포함해 8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현북면 기사문리는 70여 가구 150명이 거주하는 작은 어촌마을로 마을주민 대부분이 어업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에는 38해변을 기반으로 서핑업체가 속속 들어서면서 서핑명소로도 거듭나고 있다.
벽화가 조성되는 공간은 기사문항 방파제 옹벽구간과 항포구와 인접한 기사문길 골목거리, 7번국도 건너편 텃골길 골목거리 등이다.
군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테마로 특색 있는 벽화를 조성하되, 장소가 방파제와 골목길인 만큼 견고성과 내구성, 유지관리 편의성 등을 고려할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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