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양양군수 TV토론회가 여야후보들의 불참으로 무산돼 무소속 후보들의 반발을 사며 유권자들의 알권리 기회를 박탈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MBC 강원영동은 지난 16일 양양군수 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자 4명을 초청해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더불어민주당 이종율 후보와 자유한국당 김진하 후보가 선거일정 등을 이유로 토론회 연기를 요구해 결국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회가 무산되자 무소속 김동일 후보는 지난 14일 성명서를 통해 “지역과 군민의 대표를 뽑는 정말 중요한 과정에서 여야후보들의 토론회 불참은 유권자들의 검증 기회를 사실상 박탈한 것으로 소양부족과 꼼수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이번 불참은 깜깜이 선거를 조장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만큼 앞으로 성실한 토론에 임해 달라”고 촉구했다.
무소속 장석삼 후보도 “지난 4년간 군정을 운영하고 최근 준비까지 해왔다는 후보들에게 준비와 일정은 핑계에 불과하다”며 “당당하게 자신 있다면 왜 토론회에 나오지 못하는 지 그것부터 유권자들에게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