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지난달 24일 군청 종합상황실에서 신이선 양양군수 권한대행과 유관부서 실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양 신항만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사통팔달 환동해권 신(新)해양 메가시티 양양’이라는 개발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용역은 ‘항만+항공+철도+도로를 원스톱으로 연계하는 명품 허브항만’과 ‘물류‧관광‧레저‧무역‧휴양이 복합된 신항만 및 배후단지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용역에서는 양양지역의 신항만 입지여건을 분석하고, 동해권 항만 현황 및 크루즈 부두 개발현황, 전국 무역항 분석 등을 통해 최적의 항만 개발입지로서의 논리를 개발하게 된다.
이와 함께 손양면 일대 해안 중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가진 곳을 비교 분석해 대상지를 선정하고, 크루즈와 마리나, 화물, 컨테이너 등의 물동량 수요를 예측해 신항만 기본계획과 관광‧물류 배후단지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해양수산부가 수립하는 제4차 전국무역항 기본계획용역(2021년~2030년)이 현재 발주 중인 가운데 군은 곧 있을 신항만 수요조사 시기에 맞춰 오는 10월 기본계획 초안을 마련하고, 올 연말까지 신항만의 수요 예측과 경제적․재무적 타당성 검증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2019년 3월에는 양양 신항만 기본계획을 확정해 해양수산부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되도록 적극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양양신항만은 지난 1999년 해양수산부 ‘동해권 항만정비 기본계획’에 손양면 여운포리가 신항만 최적지로 선정되고, 2001년 ‘전국무역항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되기도 했지만, 최종 고시에는 이르지 못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