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해까지 송지호 해변 등 군경계 철책 8개소 3.4㎞를 철거한데 이어, 올해부터 천진 항·포구 등 13개소 10㎞를 철거한다.
군에 따르면 대체 감시장비 설치 후 군 경계 철책을 철거해 주민 불편 해소와 재산권 보호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지자체 예산으로 철책 철거작업을 벌였으나 내년 이후부터는 국방부에서 직접 철책 철거작업에 나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해안 철책 철거와 동서·동해고속도로 개통으로 관내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관내 주요 해수욕장 5개소(화진포·송지호·삼포·아야진·천진)를 대상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 등 환경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이수영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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