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시의 유일한 국가지정 석조문화재인 향성사지 삼층석탑(보물 제443호)의 정밀실측을 실시한다.
설악동에 위치한 향성사지 삼층석탑은 신라시대 조성된 탑으로 속초시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문화재이다.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정밀실측사업은 지진 등 재난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화재 훼손에 대비, 기존 문화재의 형태와 조성 기법 등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진행된다.
시는 용역비 5,000만원을 투입해 7월 중순경부터 120일간 정밀실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용역은 문헌 자료 수집 및 고증, 인문·자연환경 조사, 정밀실측 및 3D 데이터 확보 등의 작업을 거쳐 문화재 보존 관리 현황 도면을 작성하게 되며, 이는 향후 문화재 보수·정비 시 기초자료로 쓰인다.
시 관계자는 “최근 지진 등 재난사고가 잦아 문화재 보존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며 “정밀실측을 거쳐 문화재에 관한 자세한 자료가 만들어지면 향후 문화재 복원·수리 시 즉각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보물 제443호인 향성사지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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