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토성면 인흥~원암저수지 물 수급 관련 회의가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토성면사무소에서 열렸다.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 주관으로 열린 이날 회의는 토성면 인흥저수지와 용촌천을 잇는 길이 3.5㎞의 용수 공급관로 설치사업에 대한 주민 설명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향후 완성될 설계도면에 따라 2~3회 더 주민설명회를 가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속초시가 농어촌공사 영북지사와 위･수탁계약을 맺어 인흥저수지 취수탑에서 길을 따라 원암 보까지 농업용수 공급관로를 매설하게 된다.
올해 초 설악권 상생발전협의회 협약에 따라 농어촌공사 영북지사가 이 공급관로 사업을 완공하면 속초시는 갈수기 때 원암저수지 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원암지역 농경지는 인흥저수지의 물을 농업용수로 공급받게 된다.
이 관로공사는 속초시가 확보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5억원과 도비 5억원, 시비 5억원 등 총 25억원으로 추진된다.
이수영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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