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열리는 ‘제1회 저도어장 수산물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고성군 현내면 진맹규(60, 사진) 대진어촌계장은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에서 어획되는 문어와 각종 해산물을 소재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 어촌계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금강산육로 관광 중단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현내지역의 관광문화자원과 청정 수산물을 널리 알려 지역경제에 보탬을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진 어촌계장은 “저도어장에서 어획되는 수산물만을 엄선해 축제 기간동안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라며 “동해안에서 어획되는 비싼 참문어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대진지역이 ‘참문어의 고장’임을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성수협과 대진어촌계는 공동으로 오는 5월 13~15일 3일간 현내면 대진항 일원에서 ‘제1회 문어와 함께하는 저도어장 수산물 축제’를 연다.
문어를 주제로 하는 수산물 축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금강산 육로관광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경기침체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내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진 어촌계장은 “지역특산물을 홍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되는 축제인 만큼 첫 단추를 잘 꿰어야한다”며 “향후 명태축제에 버금가는 지역축제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모든 주민들이 합심해 축제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