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한양HASH, 속초시, 강원컨벤션뷰로는 지난 21일 도청에서 2017년 10월 팬아시아해시대회 속초 개최와 2020년 인터해시대회 유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속초시는 지난해 9월 인도에서 열린 2015 해시 팬아시아 대회 폐막식에서 2017년 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2017년 속초대회는 10월 설악산을 중심으로 도 전역 20개 코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내·외국인 5,000여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한양해시 클럽이 2017년 대회를 위한 참가자 모집과 기획·운영을 총괄한다. 도와 속초시, (사)강원컨벤션뷰로는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행정지원을 한다.
해시는 1938년 말레이시아에서 영국 식민 당국 관리들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달리기와 맥주 뒤풀이를 하는 ‘해시 하우스 해리어’ 클럽들이 생겨나면서 비롯됐다.
전통적으로는 영국식 놀이 ‘토끼와 사냥개’처럼 선두그룹(토끼)이 흔적을 남기면서 대상 지역을 먼저 출발하고 나머지 회원들(사냥개)이 이들을 따라가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비경쟁 스포츠다. 달리기가 끝나면 참가자들이 함께 가벼운 음주를 하며 친목을 도모한다.
해시 대회는 자연자원을 훼손하지 않고 개최비용도 후원사를 통한 후원금과 대회 참가비로 대부분 충당하는 만큼 환경 친화적이고 경제적이라는 평가다.
홀수년도에는 아시아대회인 ‘팬 아시아 해시’가, 짝수년도에는 세계대회인 ‘인터 해시’가 열린다. 도와 속초시는 2017년 팬아시아해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2020년 ‘인터 해시’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강원도와 한양HASH, 속초시, 강원컨벤션뷰로는 지난 21일 도청에서 2017년 10월 팬아시아해시대회 속초 개최와 2020년 인터해시대회 유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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