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송이밸리휴양단지 내에 마련된 목재문화체험장이 차별화한 체험프로그램으로 방문객과 벤칭마킹을 위한 전국 지자체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4년 조성된 목재문화체험장은 현재 숲 해설과 목재체험프로그램, 목공학교 등이 운영되고 있다.
목재체험은 목재체험 지도사와 함께 산림부산물을 활용해 액세서리, 솟대, 보석함 등을 만드는 기초 프로그램으로 송이밸리자연휴양림 숙박객과 유치원, 초·중학교의 단체체험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담은 테이블과 서랍장, 수납장 등의 원목가구를 직접 만드는 목공학교는 초급과정과 중급, 고급 등 3개 반이 운영 중이며, 3∼6월, 7∼10월 등 4개월씩 운영된다.
지난해 양양목재문화체험관에는 모두 2만4,543명이 방문했으며, 이 가운데 유료 체험객은 2,780명으로, 1,672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렸다.
특히 목재문화체험장은 그동안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 숲해설가를 겸한 목재체험 지도사와 공공 숲가꾸기 인력을 채용하고 목공예협동조합에 프로그램을 위탁하면서 활성화되고 있다. 또 송이밸리자연휴양림 내에 산림문화휴양관, 숲속의 집, 짚-라인, MTB경기장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운영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18년 자생식물원까지 조성되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체류형 복합산림휴양공간으로 도약이 기대된다.
목재문화체험장 개관을 준비하고 있는 평창, 정선, 전북 임실, 인천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지난해 수차례 벤치마킹을 위해 다녀갔다.
양양목재문화체험장은 ‘2015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양양목재문화체험장의 목공학교에서 수강생들이 목재를 다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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