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서 부동산 중개사무소 ‘부동산파크’를 운영하고 있는 안경수(59, 사진) 씨가 남몰래 어려운 가정의 자녀를 지원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안 대표는 지난해부터 양양지역의 소외계층 자녀들을 위해 악기 배우기나 심리치료 등 바우처사업의 본인 부담금을 대신 내줘 고마움을 사고 있다.
그는 “우리 사회의 양극화로 인해 지역사회 곳곳에 진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꽤 있는 것 같아 작지만 정성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외지에서 설악권에 정착하기 위해 오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업활동과 함께 지역사회의 작은 공헌사업도 권유하고 있다. 특히, 20년간 전문 부동산 중개업을 하면서 설악권 곳곳의 맛집이나 숨겨진 관광명소 등을 소개하는 홍보대사도 겸하고 있다.
“설악권이 함께 동반 상승하며 진정한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어려운 점은 나누고 좋은 것은 함께 힘을 모아 집중해야 합니다.”
안경수 대표는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도 구축하며 지역사회의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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