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갯녹음 확대 등 연안환경의 변화로 급격히 감소한 동해안 다시마 자원 회복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다시마는 2011년까지 저도어장을 포함해 고성군 전 연안에서 연 30톤이상 생산돼 나잠어업인(해녀)과 어촌계의 주요 소득원이었으나, 최근에는 자원량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처음 시범적으로 최근까지 다시마 서식이 확인된 대진, 거진, 반암 연안에 시설된 인공어초 등에 다시마 씨줄을 감아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달말부터 수중업체에 의뢰해 다시마 씨줄 감기 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고성군 전 연안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이식하는 다시마 씨줄은 지난해 10월 동해안에서 자생하는 모조에서 채묘해 전라남도 진도의 양식장 및 연안해역에서 생산한 것이다.
군은 “이번 다시마 복원사업을 통해 고성군 연안의 수산생물 서식환경 개선 및 유용식물 확보로 해양생태계 복원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