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최대영)이 최근 민원인들의 언어·신체적 폭력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성명서를 내고 한 민원인을 경찰에 고발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4일 군청 안전건설과에서 주민들 간 갈등으로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마을 안길을 포장해 줄 것을 요구하며 고성을 지르고 욕설을 하던 한 민원인이 자제를 요구하는 직원을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노조는 주민들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을 폭행한 행위에 대한 엄정한 대처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폭력을 행사한 이 민원인을 속초경찰서에 고발했다.
노조는 이와 함께 “양양군수는 민원인의 폭언·폭력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정기적으로 교육하고, 피해공무원의 적절한 신체적·정신적 치료를 보장하며, 상해·업무방해‧공무집행 방해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대영 노조위원장은 “계속 반복되는 악성 민원인들로 인해 공무원들이 민원처리에 애를 먹고 있다”며 “ 성숙한 시민의식이 자리 잡아 가길 바란다”고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