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지난 3일 이북도민회 중앙연합회를 방문해 지난달 22~24일 개최한 2018 실향민문화축제에 많은 실향민들이 참여해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축제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시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이북도민회는 6․25전쟁 기념 기간은 시기상 장마와 무더위 등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실향민문화축제를 6월초나 야간행사 위주로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전국에서 방문하는 실향민들을 위해 보다 많은 먹거리와 볼거리 등을 보충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시는 내년 축제에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평화음악 페스티벌, 피스 마스크(PEACE MASK) 조형물 제작 등 다양한 평화통일 관련 콘텐츠를 보강하기 위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와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를 방문해 국비 확보를 위한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시는 지난 13일 오후 2시 속초시립박물관 강당에서 ‘2018 실향민문화축제’ 평가회를 열었다.
시 관계자는 “평가회를 통해 도출된 문제점과 의견을 토대로 콘텐츠 확충과 개선방안을 마련해 2019년 실향민문화축제를 조기에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