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포월리 제2그린농공단지가 최근 잇단 공장 준공과 노후 기반시설 정비로 가동률 증가와 생산성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군은 지난 2015년 5월 94억원을 투입해 10만3,300㎡의 부지에 16개 필지 6만774㎡의 제2그린 농공단지를 조성했으며 환경 피해 우려가 적은 식·음료품, 목재, 비금속 광물 제품 등으로 입주업체를 한정해 분양 중이다.
올 상반기에 서광농협, 시원안전산업, (주)재성정보통신, (주)하이테크이엔지 등 4개 업체가 공장신축을 완료해 가동되는 업체는 모두 9곳으로 증가했다.
현재 공장이 미 설립된 양양오색한과 등 5개 업체도 올해 안에 공장 신축에 착수할 것으로 보여 내년부터는 모든 입주업체가 가동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올해 3월과 5월에 두유, 펫음료 제조업체인 (주)스마트푸드와 군고구마 말랭이 등 제조업체인 (주)매홍엘앤에프 등 2개 업체가 입주계약을 마쳐, 현재 16개 필지 중 15필지가 분양된 상태다. 미분양된 1개 필지도, 현재 수도권의 중견 식음료 업체가 입주의사를 밝혀 올해 안에 분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군은 올해 3억7천만원을 투입해 지난 1994년 조성한 제1(포월)농공단지의 기반시설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단지 내 아스콘과 보도블럭, 가로등을 전면 교체하고 진입로 입구에 담장벽화와 통합 안내간판, 현수막 게시대를 설치했으며, 단 지내 근로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쉼터와 운동기구를 설치했다.
현재 제1농공단지에는 농수산, 음식료, 비금속 철강 등 42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3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양양군은 제1·2농공단지의 공장 가동률과 생산성 제고를 통해 지난해말 기준 490억원의 매출을 올해는 520억원으로 상승시킬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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