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취약시기를 맞아 일선 시·군에서도 산불예방 및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양양군은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3월 26일부터 4월 17일까지 주말에도 홀·짝수일 교대로 근무조를 편성해 산불예방활동을 벌이고, 산불취약지역 24개소 목 지키기 근무인력 48명과 19개 순찰조 38명 등 86명의 산불감시인력을 채용해 감시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 관내 112개 마을에 2인 1조로 224명을 배치, 담당마을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단속과 계도활동을 펼치고, 산불전문 진화대원 39명을 배치해 24시간 상시 출동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마을이장 감시원 124명, 유급 산불감시원 102명을 활용해 주간 감시활동 강화에 들어갔다.
고성군은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산불발생시 초동진화를 위해 산림청 산불진화헬기를 간성읍 신안리 헬기 계류장에 전진 배치했다. 강릉산림항공관리소 소속 KA-32 기종인 산불진화헬기는 물 3000ℓ(15드럼)를 일시에 적재하고 최대 속도 230㎞/h로 운항, 산불발생시 초동진화에 나선다.
고성·속초·양양 3개 시군이 공동임차해 5월 4일까지 운영하는 민간 산불진화용 헬기도 항시 출동태세를 갖추고 있다. 고성군은 공무원 296명과 이장단 128명을 동원해 산불취약지역 순찰과 입산통제구역 출입자 관리 및 논밭두렁 불법소각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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