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 3월 발생한 산불피해지 입목 고사로 인한 도로변과 가옥 밀집 인접지역의 2차 피해를 줄이기 위한 긴급 벌채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산불피해지를 장기간 방치하면 토사유출이 우려되고 소음방지와 공기정화 등 산림의 공익적 기능이 저하되며 목재가 변색하고 썩어 자원 활용도 불가능하다. 이른 시간에 입목을 벌채하면 보드용이나 목재 펠릿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군은 이에 따라 복구대책을 마련해 민가 주변과 도로변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부터 먼저 벌채할 계획이다. 올해는 3억9백만원을 투입해 7번 국도변과 가진리 등 76ha 고사목을 제거하고, 나머지 124ha를 내년까지 벌채한 후 피해지 산주 의견에 따라 수종을 결정, 벌채지역 조림에 나설 예정이다.
이수영 전문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