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학부모회연합회(회장 유인숙, 속초여고학부모회장)가 학생들의 등굣길 교통안전캠페인을 릴레이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속초여고를 시작으로 속초중, 교동초, 청봉초, 조양초 등 등교시간 학교 앞 교통혼잡으로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곳에서 중점적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속초중과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정문, 교동초로 향하는 교육청 주차장 입구 등에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는 청봉초 후문과 부영아파트에서 양우내안에 아파트로 가는 대로변에서 캠페인을 벌였다. 조양초는 지난달 27일부터 학교 앞 골목길을 중심으로 매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조양초는 겨울방학 전까지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캠페인을 진행하는 학교의 학부모들이 주축이 되고 속초시학부모회연합회 학부모들이 지원을 나간다. 캠페인 홍보문구를 담은 손피켓을 학부모들이 직접 만들기도 했다.
해당 학교의 학교장과 교사들도 캠페인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학부모들의 교통안전캠페인에 맞춰 학교에서는 관련기관에 공문을 보내 협조를 요청하고, 등굣길 교통안전을 위한 학생하차지점 구간설정, 도보길과 차량유도 화살표 표시, 교통안내 표지판 등 다양한 제안을 했다.
유인숙 속초시학부모회연합회장은 “교문과 조금만 떨어진 안전한 곳에 자녀들을 내려주고, 내 차량의 정차로 다른 차량들이 밀리지 않는지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며 “내 아이의 편의만 생각하지 말고 우리 모든 아이들의 안전을 생각하는 성숙된 학부모의 의식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청봉초 학부모들이 지난 12일 학교 앞에서 교통안전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
